2025년 8월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가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전기, 가스, 4대 보험료 등으로 한정됐지만, 이제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주유비)까지 포함되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범위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특히 집합건물 입주 소상공인처럼 관리비에 공과금이 포함되어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경우에 이번 개편이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아래에서 신청 방법부터 사용 기한, 조건, 기대 효과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부담경감 크레딧, 무엇이 달라졌나?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제도는 고정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 포인트 제도입니다. 2025년 8월 11일부터 이 크레딧의 사용처가 기존 7개 항목에서 9개로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다음의 7개 항목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전기요금
- 가스요금
- 수도요금
- 국민연금
- 건강보험
- 고용보험
- 산재보험
하지만 현실적으로, 관리비에 공공요금이 포함된 집합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은 위 요금 항목으로 직접 납부하지 않아 지원을 받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실효성 제고를 위해 2025년 8월부터 통신요금과 차량 주유비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카드로 통신료나 주유비를 결제하는 경우에도 크레딧이 차감되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었습니다.
증빙 제출 없이 자동 차감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간편성과 편의성은 더욱 강화된 셈입니다.
신청 방법 및 사용 기한은?
부담경감 크레딧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만큼 신청 시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신청 기간: 2025년 7월 14일~ 11월 28일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사용 기한: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청은 아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통신요금과 차량 주유비는 2025년 8월 11일부터 적용됩니다.
(*기존에 신청하신 분들은 해당 카드로 결제 시 자동 차감적용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등록된 카드에 최대 50만 원 상당의 디지털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이 포인트는 지정된 사용처에서 사용 시 자동으로 차감되며, 별도의 청구 절차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대 효과와 향후 개선 방향
이번 크레딧 사용처 확대는 특히 집합상가, 공유오피스, 푸드코트 입점 사업자 등 그간 제도 사각지대에 놓였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은 공과금이 관리비에 포함되어 개인 명의로 납부하지 않는 경우 크레딧 사용이 어려웠지만, 통신비·주유비로 범위가 확장되며 접근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관리비 고지서에 포함된 공과금도 사용 가능하도록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 경우 실질적으로 모든 형태의 입점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게 됩니다.
즉, 이번 개편은 단순한 사용처 확장을 넘어 소상공인 정책의 유연성과 현실 반영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크레딧 사용처 확대는 단순한 변화 같아 보여도, 수많은 소상공인의 실제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특히, 사용 기한과 신청 마감일을 반드시 체크하시고, 사전 준비를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정책 변화가 일상 속 경영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습니다.
